해외 유명 합창단 잇달아 내한
8월 한국 무대를 찾는 600년 전통의 영국 킹스 칼리지 합창단. 성남아트센터 제공
600년 전통을 지닌 영국 킹스 칼리지 합창단이 8월 8일 오후 8시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노래한다. 1446년 헨리 6세가 창설한 합창단으로 케임브리지대 소속이다. 대학생 14명과 소년 성가대 16명, 오르간 연주자 2명으로 구성됐다. 킹스 칼리지 합창단은 단원들의 학업을 위해 해마다 외부 연주는 20회 미만으로 제한한다. 이 합창단 출신으로 꾸린 남성 중창단이 ‘킹스 싱어스’다.
한국 무대에서는 종교 합창 음악을 들려준다. 모차르트 ‘신자들의 아침기도’, ‘아베 베룸 코르푸스’(성체 찬가), 슈베르트 ‘시편 23편’, 하이든 ‘작은 미사’. 이 합창단은 바로크 음악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소프라노 석현수와 함께 비발디 ‘글로리아’로 대미를 장식한다. 4만∼14만 원. 031-783-8000
바흐 ‘당신이 내 곁에 계신다면’, 하이든 ‘마리아의 찬미’, 멘델스존 ‘내 사랑을 전하리’, 포레 ‘기도’를 비롯한 모나코 민요, 샹송 ‘사랑의 찬가’ ‘바다’를 부른다. 23일 진주, 26일 오산, 27일 부산 공연도 열린다. 2만∼9만 원. 070-7434-4502
프랑스 파리보이스콰이어는 8월 18일 오후 5시 서울 번동 꿈의숲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10∼15세 35명과 16∼45세 15명으로 꾸려져 다양한 음역이 어우러진다. 모차르트 ‘아베 베룸 코르푸스’, 포레 ‘장 라신의 찬가’, 생상스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제물을 들고’,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부른다. 1만 원. 02-2289-5401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