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병주의원 3644명 설문민주 대전시당 “왜곡된 여론몰이”
국내 과학기술인 10명 중 7명은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의 정부 수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1그룹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517명과 △2그룹 국내 이공계 대학 교수 443명 △3그룹 이공계 학회 소속 교수 및 연구원 2684명 등 36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3.3%(2672명)가 과학벨트 수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민 의원이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제1그룹 설문조사에서는 517명 중 389명(75.2%)이 정부안에 찬성했다.
한국연구재단이 진행한 2그룹 설문조사에서 정부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64.3%인 285명이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3그룹 설문 역시 75.2%인 1998명이 정부안에 찬성했고 70.0%(1878명)가 원안보다 정부안을 지지했다.
민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과학벨트 수정안이 충청권과 과학기술인의 민심을 배반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여야 정치권 및 중앙·지방정부가 협력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