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중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날 오전 3시28분(현지 시각 오전 11시28분) 아시아나 항공사의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 항공기는 6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OZ 214편으로, 착륙하는 과정에서 꼬리 부분 동체가 활주로 방파제에 부딪친 후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가 크게 파손됐다. 이 여객기는 사고로 꼬리 부분이 잘려 나가고 날개 부분이 없어진 모습으로 연기를 뿜고 전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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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탑승자 숫자에서 한 사람이 빈다"고 전해 1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18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소방당국은 승객들 대부분이 비상탑승구의 슬라이드를 통해 스스로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 승객 등 291명과 기장 등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탑승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체 승객 291명 가운데 국적별로 한국인은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기타 1명이다.
현재 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은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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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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