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 스포츠동아DB
하하 “보고 싶다” 발언에 복귀 촉각
가요계도 잇단 러브콜…단호히 거절
하하가 최근 한 방송에서 MC몽(사진)을 향해 “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의 복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는 MC몽과 전속계약을 하려는 움직임이 많아 눈길을 끈다.
여러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줄잡아 10여개 중대형 음반기획사들이 MC몽에게 ‘함께 활동하자’며 직간접적으로 전속계약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MC몽 영입에 적극적인 기획사는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된 A기획사와 음악성 있는 젊은 가수들이 다수 소속된 B기획사 두 곳이다. 두 기획사는 MC몽 영입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MC몽은 대형 기획사들의 뜨거운 구애에도 “복귀 계획이 전혀 없다”며 단호히 거절하고 있다.
MC몽의 한 측근은 “MC몽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 어떤 제안을 받더라도 MC몽은 복귀 계획이 전혀 없다고 딱 잘라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MC몽은 병역기피 혐의에 대한 경찰의 내사 과정에서 그 내용이 보도되면서 억울하게 병역기피자로 몰렸다. 작년 5월 대법원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4년간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MC몽은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