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알약 형태의 천연 체중감량 보조제인 액티브슬림은 알긴산이 주성분이다. 알긴산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많이 함유돼 있는 천연 식이섬유다. 다시마를 물에 담그면 얼마 후 끈끈한 점액질이 생기는데 이것이 알긴산이다. 세포막 또는 세포간격 물질로 존재하며 해조류에 따라 다르나 대략 20∼50%까지 함유하고 있다.
알긴산은 물에 녹으며 점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잼, 마요네즈 등 식품을 만들 때도 쓰인다. 배변 활동을 돕는 정장 작용과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 게 특징이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해조류 알긴산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7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위에 들어가면 겔(gel)처럼 바뀌어 위 내에 막을 형성함으로써 위산과 섞여있는 음식물이 위벽이나 식도를 자극하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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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이기 때문에 변비 예방 및 배변 활동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체중 조절을 도와주는 장점이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액티브슬림을 1일 3회 2정씩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최소 3, 4주간 복용하면 체중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안전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여성들에게 특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