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1(미야베 미유키 지음·문학동네)=도쿄의 한 중학교 뒤뜰에서 한 남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다. 경찰은 투신자살로 결론짓지만 타살이라는 고발장이 접수되는데…. ‘모방범’ ‘화차’로 국내에 알려진 저자가 지난해 발표한 장편소설. 1만4800원.
조산관수집(강성위 지음·푸른사상)=동양사학계의 권위자 녹촌 고병익 박사(1924∼2004)의 한시를 번역해 엮은 책. ‘서재에 돌아와 앉아’를 비롯해 ‘백거이가 스스로 지은 묘비명을 읽고’ ‘40년 전 독일 여인을 회억하며’ 등이 수록돼 있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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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품은 청진기(이어령 외 지음·21세기북스)=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국악인 장사익 등 지인들이 이길여 가천대 총장에 대해 쓴 글들을 엮었다. 1만5000원.
송강 스님의 인도 성지 순례(송강 지음·도반)=서울 강서구 개화사 주지인 송강 스님이 인도 뭄바이에서 출발해 석가가 처음으로 설법한 성지인 사르나트에 닿기까지 순례기를 담았다. 1만8000원.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김경집 지음·시공사)=인문학자인 저자가 성경 속 비유적 표현의 숨은 의미를 설명하고 한국의 기독교 사회에 던지는 제언을 담았다. 1만4000원.
과학을 안다는 것(브라이언 클레그 지음·엑스오북슨)=몸을 연결고리로 삼아 과학의 기초원리와 첨단이론을 풀어 썼다. 머리카락의 성분을 얘기하면서 물질의 구성을 설명하고, 눈이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설명하며 그 빛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소개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