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재원.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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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있을 때 더 집중”…찬스에 강한 4번
SK가 드디어 최정(26)의 뒤를 받칠 4번타자를 찾았다. 주인공은 ‘타점머신’으로 돌아온 이재원(25·사진)이다.
SK는 올 시즌 확실한 4번타자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이재원의 가세로 숨통이 트였다. 이재원은 왼손 유구골 수술로 5월 26일 뒤늦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7경기에서 타율 0.321(28타수 9안타)에 1홈런 7타점으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 타율이 0.385(13타수 5안타)에 이르는 등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재원은 “내 목표는 홈런보다 매 경기 타점을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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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복귀 이후 7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동안 SK는 빈곤한 득점력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곤 했다. 반전을 노리는 팀 사정상, 이재원에게 거는 기대감은 더 크다. 이재원은 “한 달간은 1군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8개 팀들을 모두 한번씩 만난 뒤에는 더 좋은 타격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부상 공백으로 팀에 미안했던 것들까지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