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년 역사 집대성 ‘배재학당사’ 출간
배재학당의 128년 역사를 집대성한 ‘배재학당사’(총 3권)에는 한국의 근현대사가 빼곡히 담겨 있다. 배재학당 제공
1890년에 배포된 ‘배재학당 규칙’의 일부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현 배재중·배재고·배재대 전신)의 규칙은 한국교육사 최초의 학교 교칙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법인 배재학당은 최근 배재학당의 128년 역사를 집대성한 ‘배재학당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통사, 대학사, 중·고교사 3권 총 17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집필위원회가 구성돼 집필 및 검증을 마치는 데 꼬박 8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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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와 그 뒤를 이어 학당장을 지낸 아들 아펜젤러 2세가 한국에서 한 설교와 연설문, 선교 보고서를 묶은 ‘아펜젤러와 한국(개화에 이바지한 부자 목사 이야기: 헌신과 사랑의 수기)’도 함께 출간됐다. 2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영문판과 한국어판이 있다.
배재학당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앞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