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군 장병과 지역사회 주민, 지방사업장 인근의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LG화학은 2007년부터 매년 1억 원을 지원해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군 장병과 주민들에게 창작뮤지컬 전문극단 ‘라이브’와 함께 뮤지컬 공연을 열어주는 ‘희망 가득한 뮤지컬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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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군 장병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까지 초청하는 행사로 발전시켰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뮤지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참신한 공연콘셉트로 지금까지 약 2만800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LG화학의 이러한 메세나 활동에 대한 병영의 관심도 뜨겁다. 지금까지 대중가수 위주의 공연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을 접하게 되면서 병영문화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뮤지컬 홀리데이 공연을 관람한 한 군 장병은 “군 복무 중 직접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공연을 부대 안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좀더 많은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면 병영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는 LG화학이 매년 총 3억 원을 지원해 교육시설이 부족한 지역 초·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전하고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 총 18억 원을 들여 전국 각지에 17개 도서관을 지어 기증했다. 또 도서관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도서관 운영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열고 작가와의 만남 등 후속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은 청소년과 군 장병을 위한 지속적인 문화 지원 사업에 후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