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추신수(신시내티)의 행선지는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다. 뉴욕타임즈는 21일(한국시간) 추신수(오른쪽)의 거취를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곁들여 보도했다. 사진 캡처|뉴욕타임즈
NYT, 신시내티 변화 주목…벌써부터 FA 촉각
USA투데이 “재계약도 가능” ML 뜨거운 감자
올 시즌 종료 후 ‘추추 트레인’의 행선지가 벌써부터 미국 전역의 관심사다.
미국의 유력 언론 뉴욕타임즈(NYT)는 2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올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인전트) 자격을 얻는 추신수(31·신시내티)의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가장 주목한 부분은 추신수의 출루율이다. 지난 시즌 1번타자의 출루율이 0.254에 불과했던 신시내티를 추신수가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22일까지 팀 동료 조이 보토(0.477)에 이어 내셔널리그 출루율 부문 2위(0.455)에 올라있다.
미국의 또 다른 유력 언론 USA투데이가 발간하는 주간지 ‘USA 투데이 스포츠 위클리’ 역시 5월 셋째 주 판에서 신시내티의 추신수 재계약 가능성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추신수의 뛰어난 공격력을 강조한 것은 물론이고, “예상한 것 이상으로 추신수의 (중견수) 수비가 뛰어나다”는 신시내티 월트 자케티 단장의 말도 인용했다.
한편 추신수는 22일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체력안배 차원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결장은 올 시즌 2번째다. 신시내티는 메츠를 4-0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