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라면 상무, 욕 우유와 함께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른 바 '빵 회장', 기억하시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주차 관리원을 폭행했다가 비난이 커지자
갑자기 회사 문을 닫겠다고 했었죠.
그런데 10일도 지나지 않아
은근슬쩍 다시 회사 문을 열었습니다.
광고 로드중
[리포트]
지난 달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주차관리원을 때린
프라임베이커리 강수태 회장.
이 사건을 두고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빵을 납품받던 코레일이
해당 업체의 제품을 회수했고,
업체 측은 폐업을 발표했습니다.
광고 로드중
"코레일에서 안 받아준다고 하니 회생할 길도 없고요.
저희는 그래서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하지만, 비난 여론이 잠시 수그러들자
지난주부터 다시 영업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스탠드업: 최석호 기자]
"사건 발생 이후 내려졌던 간판이 다시 걸렸고,
영업 재개를 알리는 문구까지 등장했습니다."
제품을 담을
새로운 포장지와 쇼핑백까지 구비했습니다.
[인터뷰: 프라임베이커리 관계자]
"폐업은 아니예요. 다시 또 할 거고. 휴업 상태예요.
(코레일에 납품은 하시는 겁니까.) 할 계획으로 있어요."
광고 로드중
엇갈린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김복례/서울 상계동]
"본인이 안 한다고 해놓고, 번복하는 것은
회장님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 이서형/서울 중계동]
"폐업한다고 했을 때 직원들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사업재개를 하신다니 걱정이 해소되긴 한데..."
영업 재개에 앞서 잘못한 행동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잊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