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암 발생 위험 높아 미리 제거…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 주려고 공개”
졸리는 “난소암 위험인자보다 유방암 위험인자가 더 심각했고 수술도 상대적으로 더 복잡해 유방 수술부터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 또 2차례의 유방 절제술을 받고 이후 세 번째 수술로 유방 재건술도 받았다며 최근의 발전된 의학기술로 인해 그 결과가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섹시함의 아이콘으로 여성성을 강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졸리는 “(이번 수술로 인해) 여성성을 조금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성을 결코 해치지 않는 강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엄마를 유방암으로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의학 검진의 발달로 여성들이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유방 절제술을 받는 사례가 해외에서 늘어나고 있지만 졸리처럼 유명하고 젊은 스타가 이 같은 수술을 받고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지금껏 치료 과정을 숨겼지만 다른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내가 겪은 일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신문에 기고한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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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