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따라 조직위서 등번호 배정
14일 프랑스 파리의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캐나다의 하진 제레미(왼쪽 사진)와 중국의 후리메이(오른쪽 사진). 등번호가 1429번인 하진의 실제 세계랭킹은 1429위, 아직 랭킹을 부여받지 못한 후의 등번호는 1267번이다. 파리=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세계탁구선수권에서는 국제탁구연맹(ITTF)의 세계랭킹에 근거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배정한다. 자신의 세계랭킹이 등번호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선수도 있지만 랭킹과 비슷한 등번호를 받기도 한다. 1000번이 넘는 선수도 있다.
1000번이 넘는 이유는 ITTF의 세계랭킹이 남자는 1635위, 여자는 1231위까지 있기 때문이다. 1000위 이상의 세계랭킹이 존재하는 종목은 탁구 외에 골프(1∼1547위) 정도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저변도 넓어 이번 대회에는 126개국에서 464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산마리노, 몰타 등에서도 참가했다. 이 나라들은 나라가 작고 인구가 적어 스포츠 인구도 그만큼 적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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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대표선수로 주목을 받은 황민하(14·부천 내동중)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