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김용만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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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김용만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 소병석 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김용만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지만, 도박금액의 규모가 13억 원에 달하는 거액인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김용만의 변호인 측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이 아니라 평소 축구를 좋아하던 김용만이 호기심 차원에서 도박을 한 것”라며 “도박으로 인해 이득을 얻거나 손해를 보지 않았고 2년 전부터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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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랑하는 가족에게 너무 큰 고통을 안겨줬다”고 울먹이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김용만에 대한 선고공판은 추후 기일을 지정해 진행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