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문 19편에 1편도 못올라봉준호 ‘설국열차’는 출품 안해
칸 영화제 개막작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위대한 개츠비’이다. 칸 영화제 제공
한국 영화는 최근 칸 영화제가 발표한 경쟁부문 19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 ‘스페셜 스크리닝’ 등 주요 부문에도 초청받지 못했다. 일본 영화는 경쟁부문에 2편, 중국 영화는 1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는 유독 미국 영화가 강세다. 코언 형제 감독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알렉산더 페인의 ‘네브래스카’, 스티븐 소더버그의 ‘비하인드 더 캔덜라브러’, 제임스 그레이의 ‘디 이미그런트’ 등이 경쟁부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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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부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후반 작업을 마치지 못해 출품하지 않았다고 이 영화의 투자사인 CJ E&M 측이 밝혔다. 프랑스 만화가 원작인 ‘설국열차’는 칸 영화제 측에서 경쟁부문에 초청했지만 투자사가 “이 영화는 상업영화이지 예술영화가 아니다”라며 거부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칸 영화제 수상이 흥행 호조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