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CCTV 부품 500여종 국산화
지 대표는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 구미시 금오공고를 졸업한 뒤 육군본부 통신지원대에서 기술하사관으로 복무했다. 군 생활을 하며 전신타자기 텔렉스 등의 정비를 도맡았고 전자통신 분야 자격증을 9개나 땄다.
그는 CCTV 제조업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회사가 7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하지만 CCTV 시장의 미래를 확신했던 지 대표는 1995년 4월 현 시스매니아의 전신인 ‘오리엔탈시스템’을 설립했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밤을 새우며 카메라와 모니터, 유무선 통신부, 제어부 등 CCTV 각 부품의 국산화에 도전했다. 그렇게 만든 CCTV 부품이 지금까지 500여 종. 일본 등 해외 기술서적에 매달리는 후배들을 위해 2006년에는 직접 ‘CCTV 활용 마스터’라는 기술입문서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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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