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사인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는 10일 “신성일이 ‘야관문’에 출연한다. 그의 542번째 영화다”고 밝혔다. 그가 마지막으로 주연한 작품은 1993년 ‘망각 속의 정사’였다.
신성일은 교장에서 물러난 뒤 암에 걸려 생의 마감을 준비하는 남자 역으로 나온다. 간병인으로 찾아온 여인 연화(배슬기·27)가 그에게 치명적인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제러미 아이언스, 쥘리에트 비노슈 주연의 ‘데미지’(1994년)와 비슷하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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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6월의 일기’ ‘도둑맞곤 못살아’ 등을 연출한 임경수 감독이 연출한다. 이달 중순 촬영을 시작해 7월 하순 개봉할 예정이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