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분석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아시아 중산층을 잡아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중산층 규모가 2020년 17억4000만 명에 달해 세계 전체 중산층(32억4900만 명)의 5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아시아 중산층 규모는 5억3000만 명이며, 2020년에는 3.3배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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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연 3650∼3만6500달러를 지출하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정의했다.
보고서는 이어 아시아 지역 내 중산층이 늘면서 소비 패턴이 음식류, 의류잡화 등 필수 소비재에서 자동차, 정보기술(IT) 제품, 해외명품 등과 같은 선택적 소비재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인 ‘IHS 오토모티브’와 일본의 경제주간지 ‘도요게이자이(東洋經濟)’ 등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판매 규모가 2012년 2960만 대에서 2017년 4120만 대로 약 3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부형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소비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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