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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누군가에겐 낭만… 누군가에겐 갈등

입력 | 2013-03-29 03:00:00


강원 동해 부근 야산에서 바라본 송전탑입니다. 언뜻 보면 복잡한 악보 같습니다. 전기 케이블이 오선지 악보가 되고, 각종 설비와 철탑은 쉼표 도돌이표 등 음표가 되어 춤을 추는 듯합니다. 하지만 송전탑을 낭만적으로만 보기에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송전설비 설치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기 때문이죠. 이런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캐논 EOS 1DX, 70-200mm, 1/1000초, f8, ISO 200

동해=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