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봄나들이 추천지
경기 양평군 양수리딸기체험농장을 찾은 가족들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친환경 딸기를 따서 바구니에 담고 있다. 이 농장은 최근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봄철 관광지 중 하나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안성팜랜드는 국내 최대규모의 축산 체험형 놀이목장이다. 다양한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과 우사를 살펴볼 수 있고, 승마체험과 아이스크림 치즈도 만들 수 있다. 냉이밭이 조성돼 있어 제철 나물 냉이 캐기도 가능하다. 4월에는 호밀이 절정을 이룬다. 인근 여행지로는 전통 안성유기의 역사와 종류, 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과 남사당 공연을 상설로 하는 남사당공연장이 있다. 먹을거리로는 4대를 이어 100년을 안성장과 함께한 안성장터국밥이 유명하다.
오산시 청학로의 물향기수목원에선 싱그러운 봄 기운을 완연히 느낄 수 있다. 10만 평 터에 습지생태공원과 유실수원 곤충생태원 산림전시관 등이 있고 1700여 종의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매점이나 식당은 없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숲 속 쉼터가 있다. 3km가량 떨어진 오산시장엔 순대국밥 집이 20여 곳에 이른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