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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문 매체 데일리NK도 해킹 피해

입력 | 2013-03-26 15:26:00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와 일부 탈북자 단체의 홈페이지가 26일 오후 한때 접속이 이뤄지지 않거나 마비됐다.

북한전문 매체 데일리NK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40분부터 2시 30분까지 해킹으로 추정되는 외부공격으로 인해 사이트 접속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 관계자는 이날 올린 기사가 모두 사라져 하루전 백업받은 자료로 복구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NK는 "미국 주소의 IP를 통해 해킹 공격을 받았다"며 "2시 20분 이후에도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도 이날 "오전까지는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졌다"며 "현재 서버가 완전히 파괴돼서 복구를 못 하고 서버를 새로 구입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며칠 전 방송사와 은행들이 해킹당한 날 새벽 4¤6시에도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의 인터넷 홈페이지도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고 북한개혁방송의 사이트는 오후 2시 30분께부터 30분가량 접속 장애가 지속됐다.

북한개혁방송 관계자는 "홈페이지는 복구됐지만 새벽 2시 이후에 업데이트한 자료는 삭제됐다"며 "서버 관리업체 얘기로는 악성코드가 심어져 데이터들이 삭제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반면 '북한전략센터' 등의 탈북자 단체들은 해킹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탈북자동지회와 북한민주화위원회 등도 사이트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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