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 대부분은 자동차 제작일자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산차와 달리 수입자동차는 B/L(선하증권), 수입신고필증 등 관련서류 확인을 해야만 해당 차량의 출항일자, 입항일자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동차의 제작일자 직접 확인이 불가능했다.
한국자동차품질연합(대표 김종훈)은 25일 ‘자동차의 제작일자 실태조사’를 한 결과 국내 생산 자동차에 비해 수입자동차의 제작연월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북미 수출 자동차에 부착하는 생산연월이 표시된 인증 라벨. 한국자동차품질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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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수입자동차의 자동차제작증 상 실제 제작일자 기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동차품질연합 김종훈 대표는 “수입자동차의 경우 자동차제작증 상 제작연월일을 수입신고필증의 신고일 등이 아닌 국내생산 자동차처럼 실제 자동차제조회사의 제작일자를 기재하도록 해야 한다”며 “자동차제작증 별지 서식 중 자동차의 표시란에서 별도로 생산 국가를 표시하는 항목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