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14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3년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모태펀드는 개별 기업 대신 각종 벤처투자조합이나 창업투자조합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우선 창업한 지 3년 이하의 초기기업(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에인절투자매칭펀드, 창업초기전용펀드 등을 조성한다. 에인절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과 노하우를 지원하는 투자자다.
또 중기청은 벤처 투자 활성화를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를 뽑는 정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모태펀드의 심사 항목을 사전에 공개해 평가가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올해 국내 중소·벤처기업 투자 규모가 지난해(1조2333억 원)보다 소폭 증가한 1조3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