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해 대장암, 직장암은 물론 탈장, 담석, 충수염 수술도 한다. 7월에는 내과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화기·검진센터도 연다. 한솔병원 제공
한솔병원은 2001년부터 복강경을 이용해 대장암을 수술했다. 이 수술법은 탈장, 직장탈, 담석, 충수염 분야로도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배꼽 부위의 한 곳에 대략 1.5∼4cm만 절개해 수술하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법’도 도입했다. 기존의 수술법보다 상처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방법이다.
복강경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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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은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를 실시하며 의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의사들은 꾸준히 연구 활동을 하는 한편, 해외연수도 다녀왔다. 그동안 연구한 내용은 미국복강경외과학회, 세계대장항문학회 등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대장암과 직장암 치료는 내시경센터와 연계해 원 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대장내시경 검사 중 암이 발견되면 바로 복강경수술센터와 연계해 치료계획을 세우고 수술을 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치료를 빨리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정춘식 센터장은 “센터에서는 환자들의 암을 빨리 발견하고 수술 후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주치의가 1대1로 밀착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대장암 수술의 약 98%는 복강경을 이용해 실시한다. 회복기간이 단축될 뿐더러 환자들의 진료비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까닭에 이 병원은 대장·직장암 수술환자의 입원기간이 짧고, 수도권에서 수술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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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변비나 전립샘 비대증으로 배뇨장애가 있다면 탈장이 생긴 부위의 반대편에도 탈장이 생길 확률이 높다. 복강경 탈장 수술은 재발된 탈장이나 왼쪽과 오른쪽 모두에 탈장이 있는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외에 한솔병원은 담석, 충수염, 직장탈도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한다. 충수염은 응급으로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실과 수술실의 협조를 얻어 환자가 오는 즉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충수염을 진단해 수술하고 있다. 평일 저녁 8시 이후와 공휴일에는 외과 당직의가 상주하며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7월엔 소화기·검진센터 개관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한솔병원 전경. 한솔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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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소화기·검진센터에는 다양한 디지털 의료장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엔 한국형 치밀유방을 잘 진단할 수 있는 유방촬영기도 도입됐다. 신축 건물에는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검진순서, 대기시간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병원 콜센터에는 고객과의 효율적인 전화상담을 위해 병원 전산과 실시간으로 연동이 가능한 CTI(컴퓨터 전화 통합솔루션)를 도입할 계획이다. 위암과 대장암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한 첨단 내시경 장비도 도입된다.
센터 1층 로비에는 카페도 들어선다. 환자들이 병원에서 심리적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병원 곳곳에는 미술작품도 설치된다.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예술 치료가 어우러진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근 대표원장은 “개원 이래 항상 환자를 위한 환경을 먼저 생각해 왔다”며 “환자는 또다른 나이자 가족, 부모”라고 말했다. 그는 “한솔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정직하고 성실한 진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