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 활성화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계획적인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체크카드 상품과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이런 노력은 결과로 이어졌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금액 기준으로 은행 및 전업 카드사를 통틀어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올해도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 활성화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는 정부 정책에 부응한다는 의미도 있다. 정부는 가계부채를 해결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체크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와 무이자 할부 등을 놓고 이어지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 갈등을 막는데도 체크카드 확산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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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B국민카드가 선보인 것은 ‘체크카드 소액 신용 결제 서비스’다. 올해 1월 시행한 이 서비스는 체크카드를 최고 3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대상은 KB국민 개인체크카드를 보유한 회원(미성년자 제외)으로 서비스를 신청하여 소정의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된다. 신용한도는 회원별 심사를 통해 최고 30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이 서비스로 체크카드 고객들은 예금 잔액이 부족할 때나 기존에 카드 이용이 불가능했던 매일 자정부터 5분간, 매월 세 번째 일요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도 신용거래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달에는 해외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VISA 브랜드’ 체크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대상 상품은 ‘KB국민 nori(노리) 체크카드’, ‘KB국민 직장인보너스 체크카드’, ‘KB국민 Be*Twin(비트윈) 체크카드’, ‘KB국민 樂스타 체크카드’, ‘KB국민 해피 nori(노리) 체크카드’ 등 다섯 가지다.
이들 카드를 가진 고객들은 전 세계 3100만여 개 VISA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체크카드의 해외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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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