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유파 인사들이 베이징(北京)에 모여 정치개혁을 촉구했다.
1일 홍콩 밍(明)보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개혁 성향 잡지인 옌황춘추(炎黃春秋)가 지난달 27일 베이징에서 연 신춘 모임에 약 200명의 자유파 인사가 모여 정치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전 비서이자 개혁파 지식인으로 올해 96세의 리루이(李銳), 두다오정(杜導正·90) 전 신문출판총서 서장, 루신(魯迅) 연구의 대가인 첸리췬(錢理群·74) 등의 원로는 물론이고 정치개혁을 주장하다 실각했던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의 아들로 현직 고위직인 후더핑(胡德平)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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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