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기술위원장.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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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분석 등 특급도우미 종횡무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대만 캠프에서 김인식(66·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그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다.
김 위원장은 쿠바와 대만 등 다른 참가국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왕복 3시간 거리 다른 경기장을 수차례 찾았다. KBO가 전력분석을 위한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편의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스스로 워낙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식사시간을 놓치기 일쑤다. 때로는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울 때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KBO가) 잘 차려줘서 잘 먹고 있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뭐, 여기 저기 오가다 때를 놓치면 컵라면도 맛있게 먹는다”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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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WBC 4강과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이끌어 ‘국민감독’이 된 김 위원장이 이번 WBC 국가대표 팀을 위해 이 같이 헌신하고 있는 데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국프로야구는 2006년 WBC 4강에 오르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WBC 준우승 등 연이어 국제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700만 관중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야구열기는 프로야구 9단과 10구단 창단으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프로야구는 지금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생팀이 참가하는 앞으로2∼3년이 정말 중요하다. 대표팀 성적도 중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대표팀 선수들이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류(대만)|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