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저희는 한 살 터울의 자매입니다. 왼쪽의 사진은 부모님이 처음으로 마련하신 집에 이사 간 해, 처음으로 맞은 겨울에 찍은 것이랍니다. 저는 두 살, 언니는 세 살이었지요. 저희는 이제 곧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이 됩니다.
훌쩍 커버린 지금, 사진 속 꼬맹이들과 마주하자니 어색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사진 속 배경은 동네 놀이터로 많은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14년 전, 의자에 앉았을 때 발이 땅에 닿지도 않았던 저희는 올해 이사를 갑니다. 이제 곧 헤어질 이 동네와의 긴 추억을 오른쪽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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