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월 1만5000원으로 매달 5권의 e북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를 내놨다. 모델들이 서비스와 함께 공개된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교보문고
교보문고, 월정액 e북 서비스 ‘샘’ 출시
최대 3000권 저장 전용 단말기도 선봬
월 1만원대에 신간 e북 5권을 볼 수 있다.
교보문고는 20일 월정액 방식의 회원제 e북 서비스를 내놨다. e북 콘텐츠가 회원제 방식으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문고가 내놓은 ‘sam’(샘)은 연간회원제 e북 서비스로 기존의 단권 구입방식과 달리 회원가입을 통해 e북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로 책을 공유할 수도 있다. 월 3만2000원의 ‘가족도서관’은 한달에 총 12권의 e북을 공유하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전용단말기 이외에도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호환이 가능한 N스크린 환경을 제공한다.
교보문고는 이날 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도 공개했다.
전자책 단말기 ‘샘’은 아이리버가 제작한 제품으로 9.6mm의 슬림한 디자인에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된다. 무게는 202g으로 휴대하기 편하고 와이파이 접속으로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e북을 내려받을 수 있다. 최대 3000권을 저장할 수 있고 한번의 충전으로 연속 67권, 2만 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