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부모 설문… 예방프로그램-CCTV설치 순
학부모들은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역시 ‘교사의 관심’이었다. 1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부산 지역 학부모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3%가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교사가 관심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처 프로그램 마련(17.6%), 교내 폐쇄회로(CC)TV 설치(14.5%), 학교 내 배움터 지킴이 확대 배치(13%),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10.6%) 등이었다. 학교 폭력 대책을 교사의 관심이라고 답한 학부모들은 자녀가 중학생(51.5%)이거나 고교생(48.1%)이었다.
교사 지도 및 상담에 대한 개선책으로는 상담프로그램 운영(36.7%), 전문상담교사 배치(28.2%), 관련 기관과 연계활동 강화(11.9%), 상담 관련 연수 확대(10.6%)를 꼽았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선 교사의 수업 능력 향상(26.9%), 흥미 유발 프로그램 마련(49.7%)이라고 답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