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농구 스타 출신의 50대 남성이 아동 포르노를 즐기다 이에 격분한 아내에게 피살됐다.
13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미국 언론은 1970년대 대학 농구스타였던 매트 화이트(53)가 11일 밤 펜실베이니아 주의 자택에서 아내 마리아 레이에게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레이는 남편이 집에서 아동 포르노를 보고 있는 장면에 충격을 받고, 남편이 잠든 틈을 타 칼로 그의 목을 찔러 살해했다.
레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아동 포르노를 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남편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화이트는 1976년~1979년 펜실베이니아 대학 농구팀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졸업반이던 1979년 팀의 NCAA(전미 대학체육 협회) 4강 진출을 이끌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