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교복 나눔행사… 기증옷 손질해 저가판매
송파구는 송파구청 앞 지하보도에 ‘교복은행’을 열고 바지, 셔츠, 조끼, 재킷 등을 각각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구는 매년 지역 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졸업생들이 입던 교복을 수거해 판매한다. 지난달 말 현재 보성중 600여 점, 배명중 400여 점 등 1300여 점을 비치하고 있다. 작아진 교복은 동일 품목으로 물물교환이 가능하고, 교과서와 참고서 등 헌책도 1권당 200∼400원에 살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광진구도 이달 말까지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열고 있다. 구는 기증받은 헌 교복을 손질·세탁해 재킷, 셔츠, 바지, 치마 등 품목당 500∼5000원에 판매한다.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데 각각 일정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영등포구는 19, 20일 영등포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를 연다. 가격은 재킷 5000원, 바지 3000원, 셔츠 2000원, 조끼 1000원.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