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선 나로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를 이틀 앞두고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졌다. 나로호는 지난해 11월 29일 발사가 연기된 이후 두 달여 만에 하늘 문을 다시 두드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9일에는 나로호를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운 상태로 발사 준비 리허설(예행연습)을 진행한다. 오후 5시경 예행연습이 끝나면 양국 연구진은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30일 발사가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를 결정해 오후 9시 30분경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예정일인 30일 오후 나로우주센터 상공에 구름이 많겠지만 발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역시 이날 나로우주센터 상공에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지는 않을 것이고 바람도 초속 5m 이하로 약하게 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