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272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명목 경제성장률을 3.2%로 가정하고 추산한 명목 기준 1인당 GNI는 2만2720달러 안팎이다. 2011년 2만2489달러보다 231달러(약 1%) 늘어난 수치다.
GNI는 국내총생산(GDP)에 한국 국적인 사람의 해외 소득을 더하고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소득은 뺀 뒤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수치)을 더한 것이다. 즉 한국인이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을 뜻한다. 1인당 GNI는 이를 인구(지난해 5000만441명)로 나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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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당 GNI는 2007년(2만1632달러)에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1만704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010년 2만562달러로 회복된 뒤 계속해서 상승해 왔다.
세종=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