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인 김모 씨(33)와 박모 씨(30·여)는 결혼한 뒤 연애 때는 몰랐던 서로의 모습에 실망했다.
김 씨는 연애 때 잘 먹지도 않던 아내가 결혼 후 야식을 지나치게 즐기는 모습에 놀랐다. 반대로 박 씨는 평소 깔끔하다고 생각했던 남편이 집에서는 잘 씻지 않고 있는 모습에 환상이 깨졌다.
이처럼 기혼남녀들은 결혼 전과 후 배우자의 달라진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기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장 의외다 싶었던 배우자의 습관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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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김 씨는 "결혼 전에는 다이어트니 몸매 관리니 하던 와이프가 지금은 밤마다 야식에 집착한다"면서 그동안 아내가 내숭을 떨었다고 지적했다.
배우자의 본모습에 실망하기는 여성도 마찬가지다. 같은 질문을 받은 여성들은 '잘 씻지 않는다'와 '편식·반찬투정을 한다'를 각각 33%씩 선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뒤이어 '벗은 옷을 그냥 늘어놓는다(15%)', '한 번 누우면 일어나질 않는다(13%)',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닌다(6%)'를 지목했다.
아내 박 씨는 "결혼 전에는 남편이 굉장히 깔끔 떠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닦달해야 느릿느릿 씻으러 간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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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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