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社 새해 출사표
다음 달 13일부터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의 장혁(위), 1월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의 주원(가운데 왼쪽)과 최강희, 13일부터 방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아래 왼쪽)과 송혜교. KBS·MBC·SBS 제공
2월 13일부터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는 2009년 방영됐던 블록버스터 첩보물 ‘아이리스’의 후속작이다. ‘아이리스2’는 전편의 주인공인 국가정보기관 NSS 요원 김현준(이병헌)이 세상을 떠난 뒤 3년 후의 시점을 그렸다. ‘추노’에서 인기를 모았던 장혁과 이다해가 다시 함께 주연을 맡았다. 제작비는 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같은 날 처음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2002년 방영됐던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을 리메이크했다. 2006년 김주혁, 문근영 주연의 영화 ‘사랑 따윈 필요없어’도 같은 원작이다. 드라마 ‘거짓말’ ‘화려한 시절’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다. 고아로 자란 도박사 오수(조인성)와 시각장애를 앓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군복을 벗고 돌아온 조인성과 5년 만에 TV에 출연하는 송혜교의 컴백이 벌써부터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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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방영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은 영화 ‘7급 공무원’의 프리퀄이다. 영화에서는 국정원 요원이 된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그린 반면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국정원 요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주원과 최강희가 주인공을 맡았고, 영화 시나리오를 썼던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집필한다.
○ ‘장희빈 김태희’…사극도 리메이크도
3월 방영 예정인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는 최근 비와의 열애설로 관심을 끌고 있는 김태희가 출연한다. 역대 ‘장희빈’ 시리즈를 따지면 9번째 드라마다.
같은 달 방송되는 MBC 일일사극 ‘구암 허준’은 1999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허준’의 리메이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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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