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왼쪽)와 여자친구 김혜경 씨 커플이 29일 약혼식에서 각각 예복과 드레스를 입고 행복하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김진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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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하면 청혼”…준비가 덜 돼 약혼식만
“내년에는 나머지 ‘반쪽 약속’도 꼭 지킬 겁니다.” KIA 김진우(29)가 29일 여자친구 김혜경(28) 씨와 광주 상무지구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친구 두 명씩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약혼식을 올렸다.
2년 전 ‘10승 투수가 됐을 때 청혼하겠다’고 다짐했던 김진우는 2012년 복귀 후 처음으로 10승(5패 방어율 2.90)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결혼식을 올리기에는 여러 준비가 덜 된 탓에 결혼은 내년으로 미루고 약혼식을 통해 ‘반쪽 약속’을 지켰다. 약혼은 희망을 잃고 허우적대던 2010년, 자신에게 다가와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여자친구에 대한 감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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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