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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군사법원장 첫 여군… 국방부 이은수 준장 임명

입력 | 2012-12-28 03:00:00


국방부는 신임 고등군사법원장에 이은수 육군 준장(47·여·법무56기·사진)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등군사법원장에 여군이 기용된 것은 처음이다. 고등군사법원장은 80여 개의 보통군사법원이 판결한 1심 재판에 대한 항소와 항고 사건을 심판하고, 군사법원의 행정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이 준장은 1990년 군 법무관으로 임용된 뒤 육군 보통군사법원장과 고등검찰부장, 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맡는 직위마다 ‘여군 최초’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지난해 4월 여성 법무장교로는 처음 장군으로 진급했다.

그는 “엄정한 판결로 군 기강 확립에 기여하는 한편 장병 인권 보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군 법무관 560여 명 가운데 여군 법무장교는 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