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GS칼텍스도 원유수입액의 83%를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으로 만들어 수출해 외화를 거둬들이는 수출 역군이다. 이 회사는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 뽑아낸 석유제품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47조9000억 원)의 63%가량이었던 수출 비중은 올해 들어 더 늘어 10월까지 35조6804억 원의 매출액 가운데 23조6370억 원을 수출로 벌어들였다.
덕분에 GS칼텍스는 5일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250억 달러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125만 대, 초대형 유조선 225척을 수출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이 회사는 1983년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2000년 100억 달러, 2008년 150억 달러, 그리고 지난해 정유업계 최초로 200억 달러 탑 수상에 이어 올해 250억 달러 수출의 탑 등 관련 기록을 갱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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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고도화 설비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지금은 비록 돈이 들더라도 이는 비용이 아니라 성장잠재력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