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유명 인사들이 패배를 인정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작가 이외수 씨는 19일 밤 늦게 자신의 트위터에 "자, 이제 진정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승리하신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승리하신 것이고 패배하신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패배하신 것입니다"라며 "저는 지금 술 한 잔 마시고 있습니다.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멋진 대한민국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존버"라며 문 후보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트위터에 "다시 5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끔찍하지만, 국민의 선택이니 어쩌겠습니까?"라며 "함께 싸워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방송인 김제동은 "여러분 애 쓰셨습니다"라는 짤막한 글만 남겼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