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절제술 치료사… 출산 선생님… 병 윤리학자KOTRA 보고서
‘장 절제술 전문 치료사, 출산 선생님, 병 윤리학자.’
KOTRA가 3일 ‘미국, 우리가 잘 모르는 고소득 이색 직업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소개한 일자리들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5만∼7만 달러(약 5400만∼7500만 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8000달러 수준인 미국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고(高)연봉 직종이라 부르기는 어렵지만 ‘괜찮은 일자리’임에는 틀림없다. 모두 의료서비스 직종이며, 서비스산업이 발달하면서 생겨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평균 연봉이 7만4600여 달러인 장 절제술 전문치료사는 식습관 관련 질병과 대장 절제술 빈도가 늘어나며 등장했다. 장 관련 질병 예방과 장 절제 수술 전후 관리를 전문으로 하며, 간호학 학사 또는 전문대 이상 학력 소지자가 대부분이다.
KOTRA는 “노년층과 환자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가 고소득 일자리를 만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