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선 골프 대회에서 카고 반바지 차림으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동아일보DB
29일 뉴욕포스트와 야후스포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조던은 최근 미국 마이애미 주의 라 고스CC에서 지인들과 라운드를 했다. 그런데 이날 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린 카고 반바지를 입은 게 문제의 발단이 됐다.
미국에서 헐렁한 반바지 차림으로 골프를 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렇지만 상류층을 상대로 하는 회원제 골프장인 라 고스CC는 드레스 코드 규정이 엄격하다. 이 골프장도 반바지 차림을 허용하긴 하지만 무릎이 드러날 만큼 길이가 짧고 품이 좁은 정장 형태의 일명 ‘버뮤다 반바지’를 입어야 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동영상 = 골프장서 카고바지? “조던, 옷 예절 좀 지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