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구청에서 주최한 걷기대회 행사에 참여한 주부 김지원씨.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혼잡함 속에서 가방 등 소지품을 챙기느라 정신이 쏙 빠지고 말았다. 게다가 주최 측에서 생수와 수건 등 기념품까지 제공한 덕분에 짐은 더욱 늘어나 걷기대회 코스를 다 완주하지도 못했다.
최근 들어 걷기대회, 마라톤, 각종 페스티벌이 봇물을 이루면서 김씨처럼 가방과 소지품을 챙기느라 분주한 참가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소지품이 뒤섞이고 도난의 위험도 있어 주최 측도 골머리를 앓을 수 밖에 없다.
지난 11월 2만명의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룬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는 진열대 형식의 물품보관함이 등장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물함, 보관함 렌탈 전문기업인 탁스코리아(대표 한재욱, www.takskorea.com)가 개발해 국제 PTC 특허를 출원한 이 조립식 진열대는 ‘레고’처럼 연결해 조립과 해체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진열대용 수직 프레임을 조립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수직 프레임 기둥을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8cm와 13cm 두 종으로 만들어 ‘레고’처럼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8cm와 13cm 두 개의 프레임을 더하면 21cm, 10단형이 되고 8cm 두 개와 13cm 하나를 더해 모두 세 개를 합치면 29cm 7단형 진열대가 만들어진다.
조립이 편리해 대규모 행사뿐 아니라 기업체 상품 전시 진열대, 야외수영장 보조 물품보관대, 스키장 스키장비 보조 진열대, 은행 전산화 작업 서류 박스 보관 진열대로도 사용되는 등 산업 전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개발한 탁스코리아의 한재욱 대표는 국내 헤드헌팅 업계의 1세대로, 전도유망한 헤드헌터의 길을 걷던 중 식품사업에 뛰어들어 프랜차이즈 27개점까지 오픈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립식 플라스틱 락커를 개발, 탁스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한편 탁스코리아는 조립식 물품보관 진열대 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기획하는 행사에서 제품을 사용해 본 후, 만족하지 않을 경우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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