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왕(28일 오후 11시)
이 사기꾼에게 재산을 빼앗긴 70대 여성 K 씨는 충격으로 불면증과 화병에 시달리다가 올해 초 갑상샘암에 걸렸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병을 숨기다 결국 수술을 하게 됐다. 94세인 그의 어머니는 치매 증상이 악화해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상황.
‘분노왕’ 녹화장에서 K 씨의 이 같은 사연이 소개되던 중 깜짝 놀랄 일이 발생한다. 갑자기 방청석에서 ‘같은 사기꾼에게 같은 수법으로 36억 원을 사기 당했다’는 방청객이 등장한 것. 70대 주부인 이 방청객은 아파트, 차, 땅, 심지어 남편 넥타이핀까지 사기꾼에게 빼앗겼고, 사기 당한 사실을 안 남편에게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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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