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출판밸리 12월 준공… 산업용지 91% 분양돼 활기40여개 업체 공장 착공, 10여곳은 이미 공장 가동… 24만m² 규모 출판메카로
대구 달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대구인쇄출판정보밸리가 다음 달 준공된다. 사진은 25일 공장 신축 공사가 한창인 현장 모습.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당초 우려와는 달리 단지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체 산업용지 9만2480m²(약 2만8000평) 중 91%가 분양됐고 나머지도 곧 입주 신청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시설인 출판산업단지지원센터도 조만간 착공한다. 2015년까지 226억 원을 들여 6층 규모(총면적 8600m²·약 2600평)로 지을 예정이다. 기업 지원과 전자출판 제작, 창업 지원 시설을 갖춘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새로운 출판기술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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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작가교실과 각종 전시회를 열어 출판산업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간다는 구상이다.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경제의 한 축이 될 산업단지 기능을 하고 새로운 문화관광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대구 나들목과 성서 나들목 일대도 바뀐다. 단지가 활성화되면 달서구첨단문화회관(장기동)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옆에는 공연 전문시설인 달서구문화원이 내년 4월 준공된다. 인쇄출판정보밸리는 산업용지와 공원녹지 공간이 30%씩 비슷하게 조성되고 교통도 편리해 주변의 개발을 이끌 기대감이 높다.
권순홍 달서구 기획조정실장은 “생태하천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져 출판단지의 경쟁력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달서구의 새로운 문화 상징이 되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