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모바일디스플레이반 출신인 조용혁 씨(26·삼성디스플레이·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3일 동문들과 함께 모은 장학금을 같은 반 후배 김은철 씨(왼쪽에서 두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삼성디스플레이에 취업한 이 대학 출신 25명은 최근 1000만 원을 모아 모교 전자정보통신계열 모바일디스플레이반에 전했다. 1기생인 이들은 올해 2월 졸업과 함께 전원 이 회사에 취업했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18명도 입사가 확정된 상태. 장학금을 모금한 조용혁 씨(26)는 “원하던 기업에 100% 취업을 하게 된 것은 주문식 교육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학금을 마련해 주문식 교육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취업한 졸업생이 주는 장학금은 ‘주문식 교육 보은 장학금’이라는 별칭도 있다. 지난달에는 SK하이닉스반을 졸업하고 취업한 29명이 후배를 위해 장학금 1200만 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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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