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구글이 선보인 스마트안경 시제품. 안경만 끼면 렌즈를 통해 영화와 게임, 각종 그래픽을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구글
24일 미 주요 정보기술(IT) 매체들은 MS가 구글의 시제품과 유사한 스마트안경 특허신청을 냈다고 일제히 전했다. 사용자가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다가 각종 통계 및 출연 배우의 정보를 착용한 안경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는 화면만 따로 볼 수 있는 기능을 특허출원에 담았다. 기술의 핵심은 증강현실.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구글이 올해 4월 미래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라는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안경을 공개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MS가 스마트안경 특허를 신청해 글로벌 IT 업계 두 거물의 한판 싸움이 흥미진진해졌다. 익스플로러 인게이지 등도 증강현실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안경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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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