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서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공연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III’가 싱가포르에서도 대성황을 이뤘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III 인 싱가포르는 23일 오후 7시(현지시간), 싱가포르의 ‘더 플로트 앳 마리나 베이에서 펼쳐졌다. SM타운 라이브 공연이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공연사상 최대 규모인 2만6000명을 동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이 펼쳐진 ‘더 플로트 앳 마리나 베이’는 싱가포르에서 주로 국가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상업적인 공연이 허가된 것은 이번 SM타운 라이브 공연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날 공연에서 SM 아티스트들은 ‘온리 원’ ‘캐치 미’ ‘섹시, 프리 앤 싱글’ ‘더 보이즈’ ‘셜록’ 등 각 팀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슈퍼주니어-M, 소녀시대-태티서 등 유닛 무대, SM타운 라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팀별 협업 무대, 모든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엔딩곡 ‘빛’까지 장장 4시간 동안 총 51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더불어 슈퍼주니어가 싱글리시(싱가포르식 영어)를 선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모든 아티스트가 영어 인사말도 준비, 현지 관객들과 보다 친근하게 소통했으며, 동방신기는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통해 첫 공개한 신곡 ‘휴머노이즈’도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싱가포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III는 25일 태국 방콕 SCG 스타디움에서도 펼쳐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