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통신라이벌 KT 꺾어… LG는 오리온스 68-59 눌러
SK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31)는 포워드형 용병의 대표주자다. 최근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헤인즈는 올 시즌에도 득점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3일 현재 득점 2위(19.81점)에 올라 있다. 신장이 201cm지만 스피드가 빨라 SK의 빠른 농구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헤인즈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통신 라이벌전에서 SK의 69-64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한 SK는 시즌 12승째(4패)를 거두며 모비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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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가드 김도수의 부상으로 깜짝 선발 출장한 임종일(1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4쿼터 종료 약 13초를 남기고 64-67까지 따라갔지만 이후 외곽슛이 불발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LG는 창원 안방에서 오리온스를 68-59로 꺾고 시즌 8승째(8패)를 거둬 5위로 올라섰다. LG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은 2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백인선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보탰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오리온스는 시즌 9패째(8승)를 당하며 이날 패배한 KT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