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서 100여 대 차량의 연쇄 추돌사고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일어난 연쇄 추돌사고는 짙은 안개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퍼슨 카운티 보안관실의 로드 캐롤 부실장은 "이번 사고는 대재앙"이라면서 "일부 차량들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하는 바람에 앞 차량 지붕 위로까지 올라갔고, 차량들이 겹겹이 쌓이는 대참사가 빚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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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대부분 제한속도였던 110Km/h에 맞춰 운행했지만, 안개에 갇혀 도로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이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어서 고속도로 통행량 급증이 더 큰 참변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응급구조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사망자 2명 외에 8~10명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최소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동아닷컴>